감정이사라진세계 #디스토피아SF #AI #AEP #AIEntityProfiler #침묵지도 #SilentMap #기억복원 #감정복원 #요한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정이 사라진 세계 22화 — 복원자들의 지도는 텍스트가 아니다 | 디스토피아 SF “우리는 기억을 글로 쓰지 않는다. 우리는— 그것을 접는다.지닌다. 그리고 스캔되지 않는 곳에 남긴다.” · · · 그들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키보드도 두드리지 않는다. 그런데도, 나는 모든 걸 이해했다. · · · 누군가 내게 종이 한 장을 건넸다. 다섯 번 접힌 종이. 모서리는 둥글고, 가장자리는 부드러웠다. 잉크도 없었다.기호도 없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는 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종이를 가까이 가져가자 먼지와 귤껍질 냄새가 났다. · · · 또 다른 이는 고르지 않게 꿰매진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다. 실밥 하나마다 망설임이 있었고,울퉁불퉁한 결마다 심장이 뛰고 있었다. · · · 그들은 이것을 ‘침묵 지도’라고 부른다. 글이 아닌 기억의 잔향으로 만든 지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