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 #자기이해 #사유에세이 #AEP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소공녀> 3부작 3편|너는 왜 그 모양이냐 ― 나다움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오래 들었던 말에서 시작된 질문그렇다면 그 방향을 결정하는 ‘나’는 어디에서 발견되는가. 나는 요즘 뜻밖에도 아주 오래 들었던 말에서 그 단서를 찾고 있다. “너는 왜 그렇게 예민하냐.”“남들은 그냥 넘어가는데 넌 왜 그걸 못 넘어가냐.”“왜 굳이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하느냐.” 조금 더 거칠게 말하면 이런 말도 있었다. “너는 왜 그 모양이냐.” 좋은 말은 아니다. 듣는 사람을 아프게 할 수도 있고, 상대가 나를 잘못 보고 한 말일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정말 내가 고쳐야 할 행동 때문에 들은 말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런 말을 이제 와서 멋진 의미로 뒤집어놓고 싶지는 않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이 장점인 것도 아니고, 이상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그곳에 숨겨진 재능이 있다는 뜻도 아니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