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녀 #영화소공녀 #글렌피딕15년 #영화에세이 #사유에세이 #나다움 #삶의질문 #SavorBalance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소공녀> 3부작 1편|미소는 왜 그 한 잔을 포기하지 않았을까 ― 글렌피딕 15년이 남긴 질문 영화 에서 시작된 질문영화 를 보면서 이상하게 오래 남은 장면이 있었다. 거창한 장면은 아니었다. 미소는 하루 동안 일을 한다. 다른 사람의 집에 가서 청소를 하고, 자신의 노동으로 하루를 살아간다. 그리고 일을 마친 뒤 자신이 좋아하는 위스키를 마신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영화의 줄거리와는 조금 다른 것이 궁금해졌다. 저 사람은 저걸 마시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그 한 모금은 오늘 하루의 무엇을 조금 견디게 해주었을까. 술이 맛있어서였을 수도 있다. 일을 끝냈다는 작은 보상이었을 수도 있고, 오래된 습관이었을 수도 있다. 나는 알 수 없다. 영화 역시 미소가 잔을 들 때마다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해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더 궁금했다. 형편이 넉넉한 사람의 한 잔이었다면 아마 그렇게 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