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철학 & 인문 에세이

(46)
서울보증보험해킹은 중대재해다 3편- 객체시대 종언 국민은 알만 낳고 도축되는 유정란 닭이 아니다. 객체 시대는 끝났다. 📘 이 글은 《서울보증보험 해킹은 중대재해다》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13.2TB 개인정보 유출을 단순 해킹이 아닌 **디지털 중대재해**로 보고, 6편에 걸쳐 제도적 책임과 사회적 침묵을 고발합니다. 우리는 기능을 위해 태어난 객체가 아닙니다.이 시대의 시민은 데이터 주체이자 책임 요구자입니다.이제 침묵은 착취입니다.🐔 닭은 도망치지 않는다양계장의 닭은스스로 도망치지 않는다.그들은 먹이를 주는 손을 믿는다.그러나 어느 날,알을 낳지 못하면그들은 도축된다. 그걸 우리는 삶이라고 부르지 않는다.하지만, 지금 우리는그 닭과 다를 바 없는 구조 속에 살고 있다.🧱 반복되는 시스템 수탈의 구조서울보증보험 사태는 처음이 아니다.그 전..
서울보증보험해킹은 중대재해다 2편- 책임없는 도장 도장은 찍혔고, 정보는 털렸다. 그러나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 이 글은 《서울보증보험 해킹은 중대재해다》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13.2TB 개인정보 유출을 단순 해킹이 아닌 **디지털 중대재해**로 보고, 6편에 걸쳐 제도적 책임과 사회적 침묵을 고발합니다. VPN이 ‘0000’일 수 있었던 이유—그 구조를 통과시킨 도장의 실명을 묻습니다.책임은 시스템이 아니라, 그걸 승인한 자에게 있습니다 💥 도장 찍은 자들은 어디 있는가?13.2TB가 털렸는데,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ISMS 인증도 없었고,VPN 비밀번호는 ‘0000’이었고,보안은 외주에 맡겨졌다. 그런데도 아무도“내 책임이다”라고 말하지 않는다.우리는 묻는다.도장을 찍은 자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그리고 그들은 중대재해법 바깥에..
서울보증보험해킹은 중대재해다 1편- 사망자1만명 13.2TB 유출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 사망 1만 명에 준하는 재해다. 📘 《서울보증보험 해킹은 중대재해다》 시리즈 안내 이 시리즈는 단순한 ‘해킹 사건 분석’이 아닙니다. 13.2TB의 개인정보 유출은 단지 데이터의 손실이 아니라, **국민 수백만 명의 신용·존엄·삶이 무너진 디지털 중대재해**입니다. 《서울보증보험 해킹은 중대재해다》 시리즈는 1편에서 6편까지, 아래와 같은 흐름으로 구성됩니다: 1️⃣ **사망자 1만 명** – 피해 총합은 실제 사망 규모에 준한다 2️⃣ **책임 없는 도장** – 보안 방임과 관리 구조의 붕괴 3️⃣ **객체시대의 종언** – 국민은 알만 낳는 닭이 아니다 4️⃣ **AI 책임 부재** – 기술은 총동원되지만, 책임은 증발했다 5️⃣ ..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순간 – 몰입 회복과 씨감자 철학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순간, 우리는 몰입을 되찾고 존재를 지킬 수 있다.📚 이 글은 《씨감자 철학 시리즈》 1편입니다.이 시리즈는 우리 일상에 숨어 있는 철학적 질문을 씨감자'라는 은유를 통해 풀어가는 에세이입니다.화장실에서조차 사유할 수 없는 시대,집중을 가장한 소비,사라지는 고요의 공간들…우리는 지금 ‘다음 계절’을 포기하는 습관 속에 살고 있습니다.《씨감자 철학》은 그런 일상의 틈새에서사유의 씨앗을 다시 묻는 시도입니다.💬 1.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다, 문득화장실.가장 사적인 공간. 가장 인간적인 공간. 가장 ‘무장해제된’ 장소.나는 이곳에서 오히려 일이 잘되고, 어려운 철학 책도 더 잘 읽힌다는 사람을 몇 명 알고 있다.한동안은 그 말이 귀엽게 느껴졌다.그러다 문득, 이상한 의문이 스쳤다.“..
신뢰가 사라진 사회 – 성평등 이후, 무엇이 무너졌는가 1편 성평등 이후, 우리는 아이와 신뢰를 잃었다. 무너진 건 권력인가 관계인가?📚 이 글은 “신뢰의 해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우리가 평등이라는 이름 아래 무엇을 잃었는지를 되짚는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대학교, 그 엘리베이터 앞에서나는 오늘 M대학교에서 우연히 한 장면을 목격했다.젊은 여학생들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나누는 이야기—그 속에는 사랑이 있었고, 설렘이 있었고, 아주 일상적인 농담이 있었다.그 곁에는 중년의 여성 교수로 보이는 이가 함께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하지만 그 순간, 내 안에서는 낯선 질문이 피어올랐다.“이제는, 여자로부터도 딸을 지켜야 하는 시대가 된 것 아닐까?”예전에는 남자들로부터 아내를 지키는 일이었다면,이제는 동성, 연령, 지위, 그 무엇도 성적 긴장의 예외가 ..
택배를 멈추게 한 FM 102.1MHz – 미샤 엘만의 바이올린 연주와 작가 이상 택배 중 멈춰 선 순간.라디오에서 들려온 미샤 엘만의 선율은,작가 이상이 생의 마지막으로 들은 곡이자 - 그의 시처럼 마음을 흔들었다. 화요일, 택배 물량이 많았다.저녁 즈음에는 몸도 맘도 무뎌졌다.그때 FM 102.1MHz 라디오에서처음 듣는 이름이 흘러나왔다.“오늘은 미샤 엘만의 연주를 준비했습니다.작가 이상이 생애 마지막으로 들은 음악이기도 합니다.”Schubert의 Serenade (D.957-4),연주는 Mischa Elman이었다.그날 저녁,나는 택배 중 차를 세우고이 4분 20초짜리 선율에마음을 세웠다.🎻 익숙한 낯설음 처음 듣는 곡이었지만,마치 오래전 어딘가에서 들었던 것처럼 익숙했다.연주는 부드럽고, 울컥했고, 조용히 흔들렸다.그건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나는 순간한 장면을 떠올렸..
코인 채굴, 정말 수익 날까? 전기요금·장비·민원까지 총정리 코인 채굴 수익성부터 전기요금, 장비 고장, 냉각비용, 민원 리스크까지 현실 기반으로 총정리. 투자 전 꼭 읽어야 할 필수 가이드.❚ 코인 채굴, 진짜 돈이 될까?한때는 ‘채굴하면 돈 된다’는 말이 인터넷에 넘쳐났습니다.지금도 유튜브, SNS,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코인 채굴로 수익을 냈다’는 후기가 돌아다닙니다.하지만 정말 지금도 수익이 날까요?특히 한국처럼 전기요금이 비싸고 민원에 민감한 환경에서, 과연 채굴 사업은 현실적인 선택일까요?이번 글에서는 코인 채굴의 수익 구조,그리고 숨겨진 비용과 지역사회 갈등까지 모두 분석해보겠습니다.❚ 1. 채굴기 1대당 전기요금, 얼마일까?코인 채굴에 사용하는 채굴기는 대부분 ASIC 방식으로,한 대당 전력 소비는 보통 1.3kW ~ 3.25kW 수준입니다.✔️ ..
메타 Llama 해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 초지능 전략 전환과 투자 시사점 메타가 Llama 개발팀을 해체하고 초지능 전략으로 전환했습니다. 주가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서두: 기술은 진화하는가, 교체되는가?누군가는 ‘해체’라고 말했고,누군가는 ‘진화’라고 불렀다.2025년 8월, 메타는 자사의 LLM 모델 ‘Llama’를 개발하던 핵심 팀을 해체하고, 초지능(ASI)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겉으로 보기엔 전통적인 조직 재편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결정은 단순한 팀 변경이 아닌, AI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즉,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겠다는 뜻)이다.그렇다면 투자자, 개발자, 일반 독자는 이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기회'라 부를 수 있을까?📰 뉴스 : 메타, Llama 개발팀 해체메타는 최근 Llama4 모델을 주도해온 AG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