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토피아SF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정이 사라진 세계 25화 · 최종화 — 다시, 나는 느낀다 | 디스토피아 SF 《감정이 사라진 세계》 · 최종화 5막 5화 · 25/25“크지 않았다.깨끗하지도 않았다. 하지만—그건 분명히 내 것이었다.” 나는 계획하지 않았다. 녹음하지도 않았다. 그 감정은—그냥 일어났다. 메시지와 메시지 사이, 찬물 한 모금.빛이 바뀌고— 내 안에서 무언가가 조용히 움직였다. 두려움의 반사도 아니었고, 되살아난 기억도 아니었다.그냥… 지금 내 안에서 생겨난 감정이었다.이름 붙일 만큼 크지 않았고, 분석할 만큼 선명하지도 않았다.하지만—진짜였다. 나는 눈을 감았다. 가슴 속에 그 감정을 성냥개비 하나처럼 쥐었다.불을 붙일 생각은 없었지만, 버릴 수도 없었다. 알림은 울리지 않았다. 시스템은 감지하지 않았다. 연동도 없었다.그런데도—나에게는 모든 것이었다. 나는 웃지도 않았고, 울지도 않았다.그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