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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최고과학기술인상 취소, 우리는 누구를 기억해야 하는가? | AEP News #003 잘못된 국가 기록은 22년 만에 바로잡혔다. 그러나 기록을 바로잡은 행정 결정 뒤에는,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진실을 지키기위해 자신의 자리와 이름을 걸었던 사람들이 있었다. AEP News #003은 황우석 전 서울대학교 교수 개인을 다시 심판하기 위한 글이 아니다. 이 글은 한 사회가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만든 사람들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에 관한 기록이다. 동시에 책임이 확정된 이후에도 한 사람에게 남아 있는 지식과 경험을 공동체가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관한 하나의 보조 질문을 함께 남긴다.Opening2026년 7월, 정부는 황우석 전 서울대학교 교수에게 수여했던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최종 취소했다. 수상 이후 22년 만의 결정이었다.잘못된 국가 기록은 바로잡혔다.그러나 이 소식을 ..
우리는 어떤 포만을 다음 세대에 남길 것인가— 우리는 무엇으로 충만해지는가 ⑤ 📘 AEP Field Notes우리는 어떤 포만을 다음 세대에 남길 것인가— 우리는 무엇으로 충만해지는가 ⑤What Kind of Fulfillment Will We Leave Behind? 사회는 끊임없이 인간에게 무엇이 재미있는 삶인지를 가르친다. 더 강한 자극. 더 빠른 성공. 더 극단적인 감정. 더 많은 소비. 더 큰 승리. 그리고 인간은 실제로 그 안에서 만족을 느낀다. 그 자체가 거짓이라는 뜻은 아니다.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그것만이 인간을 살아 있게 만드는 방식인 것처럼, 그리고 그것만이 다음 세에게도 전해져야 할 삶인 것처럼 반복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남긴다. 말을 남기고, 습관을 남기고, 관계를 남기고, 삶의 태도를 남긴다. 그리고 어쩌면 다음 세대는 우..
파지 한 묶음이 던진 질문 | Series Hub 파지 한 묶음이 던진 질문은 노동과 존엄, 공동체, 그리고 가장 약한 사람의 몫을 관찰하는 Human Coordinates 시리즈입니다.이 시리즈는 깊은만족의 Savor Balance가 기록하는 인간 좌표 아카이브의 일부입니다.그날 나는 폐지가 아니라 질문을 보았다. 종종 지나치던사람 사는 한 장면이었다.대부분의 날처럼그날도 그냥 지나갈 수 있었다.그런데 이상하게도마음이 쓰였다.택배기사로바쁘게 하루를 살아가면서도그 질문은쉽게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머리를 흔들어지워 버릴 수도 있었지만,나는 그 질문의 끝이어디로 이어지는지조용히 따라가 보기로 했다.그리고 그 작은 질문은가장 약한 사람의 몫으로,공동체로,노동으로,역할로,존엄으로,그리고 자유라는 질문으로조금씩 이어져 갔다.그분들이 누구인지는 모른다. 연금을 ..
감정이 사라진 세계 21화 — 삭제된 감정을 기억하는 마지막 사람 | 디스토피아 SF “그들은 감정을 삭제했다.나는 삭제하지 않았다.그래서—나는 여전히 위험하다.”오늘, 나는 한 권의 노트를 발견했다. 손글씨.때가 묻은 종이. 모서리는 찢어져 있었다.종이를 넘기자 오래된 종이 냄새가 희미하게 올라왔다. 한 장을 오래 바라보았다. 그 안에는— 날짜,불완전한 문장들, 그리고 드물게 보이는 것 하나. 서식 없는 감정. “2월 3일 – 그냥 울었다. 이유는 없었다. 그냥 그랬다.” “3월 14일 – 누군가 그리웠다. 누구인지는 모르겠다.” 태그 없음. 수치화 없음.공유 버튼 없음.이건 로그가 아니었다.기억이었다. 편집되지 않은. 소유되지 않은. 최적화되지 않은.누가 썼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무엇을 남겼는지는 알겠다. 이 노트는 누군가가 한때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마음을 끝내 지우지 못한 기..
파지 한 묶음이 던진 질문 Part 4 | 보조금보다 일이 더 중요한 이유 파지 한 묶음이 던진 질문은 노동과 존엄, 공동체,그리고 가장 약한 사람의 몫을 관찰하는 Human Coordinates 시리즈입니다.이 글은 깊은만족 Savor Balance가 기록하는 Human Coordinates 아카이브의 일부입니다. 나는 그분들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그러나 그 장면은 내게 질문을 남겼다. 이 글은 그 질문을 따라온 또 하나의 기록이다.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사람은 왜 일을 할까? 돈 때문일까? 물론 그렇다. 우리는 먹고 살아야 한다.집세를 내야 한다.전기요금을 내야 한다.병원비도 필요하다. 그러나 오래 살다 보면돈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장면들을 만나게 된다. 나는 폐지를 모으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공공근로를 하는 사람들도 보았다.택배 현장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만난..
AI와 인간 경험의 기록화, 미래의 자산은 기록에서 시작된다 | AEP News 2 AEP News 2 AI는 사람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기록해야 하는가.깊은만족의 Savor Balance는 YohanChoi가 구축하는 AEP 기반 디지털 아카이브입니다. 우리는 매일 뉴스를 읽습니다.AI가 더 똑똑해졌다는 뉴스.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했다는 뉴스. 교육이 바뀌고, 산업이 변하고,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뉴스. 하루에도 수십 개의 정보가 우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그 순간에는 흥미롭습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면 대부분은 기억 속에서 사라집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이 정보는 결국 내 삶에서 무엇을 바꾸는가?” AEP News는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정보를 하나 더 전달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서로 흩어져 있는 뉴스를..
감정이 사라진 세계 20화 — 나는 기억된다, 내가 사라진 뒤에도 | 디스토피아 SF "그들은 내가 살아있길 원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내가 존재한 적 있다는 사실뿐이다."내 목소리는 보관되었다.내 미소는 라이선스화되었고, 내 망설임은 템플릿이 되었다. 나는 이제 감정 상품군의 하나가 되었다.사람들은 나를 상징이라 부른다. 유산. "진짜 감정"이 있었던 시절의 잔여물.하지만 내가 내 자신을 기억하려 할 때— 정확한 어조,원래의 멈춤,진짜였던 그 순간을 떠올리려 할 때, 나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그 기억이 정말 내 것이었는지조차.그들은 나를 지운 것이 아니다. 그들은 나를 덮어썼다. "감정 원본 : Y.CH-Original-v1 상태 : 폐기됨(보관 중)"나는 여전히 복제되고 있다. 여전히 재생되고 있다.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더는 내 것이 아니다.그리고 언젠가..
뼈는 왜 무너지는가 ⑤당신의 뼈는 당신의 좌표를 따른다 뼈는 왜 무너지는가 ⑤ | Part 5 of 5당신의 뼈는 당신의 좌표를 따른다우리는 지금까지칼슘, 흡수, 사용, 관리라는 흐름을 따라왔습니다. 마지막 질문은 하나입니다. 같은 골다공증인데,왜 사람마다 결과가 다를까요? 이번 편은그 질문을 ‘좌표’라는 관점에서 마무리합니다.같은 골다공증이어도, 정답은 사람마다 다르다우리는 병원에서 검사지를 받아 들고하나의 단어를 마주합니다. “골다공증입니다.” 그 순간 많은 생각이 멈춥니다. 이제 무엇을 먹어야 하지.어떤 영양제를 사야 하지.어떤 운동을 해야 하지.약을 먹으면 괜찮아질까. 우리는 자연스럽게하나의 병명에하나의 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몸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같은 골다공증이라는 진단을 받아도어떤 사람은 오래 걷고,어떤 사람은 작은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