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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으로 충만해지는가 AEP Field Notes 공식 시리즈 허브 📘 우리는 무엇으로 충만해지는가AEP Field Notes 공식 시리즈 허브What Truly Fills Human Beings?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가는 존재일까. 우리는 흔히 행복,성공,소비,성취,자극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것들은 분명 인간에게 실제 기쁨을 준다. 하지만 살아가다 보면설명하기 어려운 또 다른 충만을 경험하는 순간들이 있다. 누군가의 가능성이 열리는 순간. 한 사람이 자기 삶의 방향을 발견하는 순간. 책 한 권이내가 당연하다고 믿었던 세계를조용히 흔드는 순간. 이 시리즈는인간의 욕망을 비판하거나정답을 제시하기 위한 기록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은 무엇을 반복하며, 무엇으로 충만을 배우고, 무엇을 다음 세대에 남기는 존재인지를 AEP(Human Coordinates)의 관점에서 함께 ..
책을 많이 읽는다고 인간이 깊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충만해지는가 ③ 📘 AEP Field Notes책을 많이 읽는다고 인간이 깊어지는 것은 아니다 — 우리는 무엇으로 충만해지는가 ③ Reading Many Books Does Not Necessarily Make Human Beings Deeper어떤 사람들은 책을 정말 많이 읽는다. 철학. 역사. 정치. 문학. 인문학. 그리고 실제로 세상에는 엄청난 독서가들이 존재해왔다. 그런데 인간은 가끔 이상한 장면과 마주하게 된다. 수많은 책을 읽고, 역사를 이해하고, 인간을 논하던 사람이, 오히려 인간을 하나의 재료처럼 다루는 순간들. 그럴 때 사람은 묻게 된다. 읽는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지식은 인간을 더 깊게 만드는가.아니면 인간을 더 정교하게 만드는가.사람들은 종종 인문학을 인간을 더 깊게 만드는 영역처럼 이야기한다...
감정이 사라진 세계 18화 — 감정 없는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일 | 디스토피아 SF “이제 감정을 느끼는 건 불법이 아니다.문제는—그 감정을 아무 데도 쓰지 않는 것이다.” 이제 감정은 합법이다. 울어도 된다.웃어도 된다.심지어 소리쳐도 된다. 단,성과가 있다면. 무언가를 느끼면 증명해야 한다.공유해야 한다.기록해야 한다.활용해야 한다. 감정은 더 이상 개인의 것이 아니다. 사회적 자원이다. 하지만— 무언가를 느끼고도아무 행동도 하지 않으면? 그건 체제에 대한 침묵의 반역이다. 새 프로토콜이 발표됐다. 「모든 인증된 감정은하나의 행동과 연결되어야 한다.」 「출력 없는 감정은저항의 징후다.」 지하철 광고판에는이런 문구가 떠 있었다. 「울었나요? 신고하세요.」 「웃었나요? 업로드하세요.」 「느끼셨나요? 콘텐츠로 만드세요.」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자연스럽게.마치— 원래부터 ..
파지 한 묶음이 던진 질문 Part 3 | 외국인 노동자는 문제가 아니라 질문이다 파지 한 묶음이 던진 질문은 노동과 존엄,공동체와 가장 약한 사람의 몫을 관찰하는 Human Coordinates 시리즈입니다.이 글은 깊은만족의 Savor Balance가 기록하는 인간 좌표 아카이브의 일부입니다.나는 그분들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 장면은 내게 질문을 남겼다.이 글은 그 질문이 조금 더 커진 기록이다. 질문은 이제 사람을 넘어공동체를 향하기 시작했다.나는 택배 일을 하면서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공장 앞에서도 본다.건설 현장에서도 본다.식당에서도 본다.물류센터에서도 본다. 이제 한국 사회에서외국인 노동자는 낯선 존재가 아니다. 어느 순간부터그들은 우리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들어와 있었다. 나는 그들을 보며한 가지 생각을 하곤 한다. 왜 사람들은 한국에 오고 싶어 할까? 아..
뼈는 왜 무너지는가 ③: 몸은 사용하는 것을 유지한다 뼈는 왜 무너지는가 ③ | Part 3 of 5 몸은 사용하는 것을 유지한다움직이지 않으면, 뼈는 사라진다 나이가 들면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무리하지 마세요.""조심하세요.""쉬어야 합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몸은 생각보다 이상한 존재입니다. 너무 아끼기 시작하면 오히려 유지하던 것을 버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대상 중 하나가 바로 뼈입니다.뼈는 고정된 구조물이 아니다우리는 뼈를 단단하고 오래가며 쉽게 변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의 뼈는 다릅니다. 뼈는 끊임없이 부서지고 다시 만들어지는 살아 있는 조직입니다.¹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몸은 필요 없는 것을 오래 유지하지 않습니다.²몸의 판단 기준은 단 하나다몸은 마치 이렇게 묻는 것처럼 작동합니다. "이..
감정이 사라진 세계 17화 — 침묵은 말보다 오래 남는다 | 디스토피아 SF 그들은 내가 말하기를 원했다. 찬성하든,반대하든, 분노하든,용서하든. 무엇이든 좋았다. 다만— 침묵만은 아니기를 바랐다. “그들은 나에게 설명을 요구했다.나는 침묵했다.그 순간부터—그들은 나를 진짜로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초대장이 도착했다.공식 문장.암호화된 서명.정확하게 정렬된 문단.감정 없는 문장들. 「귀하의 침묵은시스템의 안정성 지표를 흔들고 있습니다.」「공식 보관을 위한 진술을 요청합니다.」 나는 가지 않았다.응답도 하지 않았다. 며칠 뒤,내 이름을 검색해 보았다.검색 결과는 남아 있었다.하지만 영상은 없었다.인터뷰 기록도 없었다.강연 장면도 없었다. 빈 사각형만 남아 있었다. 재생 버튼을 눌렀다.정적 화면.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심지어내가 배경으로 지나가던 영상조차삭제되어 있..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통합, 조직 기억의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 AEP News 1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통합,조직 기억의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AEP News #001 매일경제 AI 인터뷰 두 편은 의외로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다.AI의 미래는 더 똑똑한 모델이 아니라 데이터 통합, 조직 기억, 그리고 학습 가능한 업무 구조에 있을지도 모른다.AEP 관점에서 보면 이는 질문형 AI에서 조직형 AI로 이동하는 하나의 신호로 읽힌다. 최근 매일경제 AI 특집면에 실린 두 개의 인터뷰는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하나는 AI 에이전트 기업 글라이드(Glide)의 인터뷰였고,다른 하나는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의 인터뷰였다. 겉으로 보기에는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는 기사처럼 보였다.하나는 AI 에이전트에 대한 이야기였고,다른 하나는 데이터 통합에 ..
집안일은 혼자 버틸 수 없다 시리즈 허브 Savor Balance Archive인간 좌표(Human Coordinates) 기록 고립된 가족에서 작은 부족으로집안일은 혼자 버틸 수 없다 이 시리즈는 현대 가족이 경험하는 고립의 구조를 관찰한 기록이다. 부부 문제는 사랑의 부족 때문일까? 가사노동의 문제는 역할 분담의 실패 때문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 시리즈는 집안일 자체를 이야기하는 글이 아니다. 오히려 현대 가족이 왜 점점 고립되고 있는지,그리고 그 고립이 어떻게 관계를 지치게 만드는지를 관찰한 기록이다. 사랑은 남아 있다.책임감도 남아 있다.역할도 남아 있다.그러나 공동체는 사라졌다.이 시리즈는 그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왜 어떤 부부는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건강하게 살아가고,어떤 부부는 점점 지쳐가는가? 왜 집안일은 단순한 ..